table26 [겨울방학 도시락 기록 #2] "엄마, 우동도 도시락이 돼?" 아이의 로망을 실현한 보온 도시락 특식 "엄마, 우동도 도시락이 돼?" 아이의 로망을 실현한 보온 도시락 특식방학 도시락을 시작한 지 일주일쯤 지났을 무렵, 아이가 넌지시 묻더군요. "엄마, 우동도 도시락으로 쌀 수 있어?" 그 말을 듣는 순간 머릿속이 복잡해졌습니다. 면이 불지는 않을까, 국물이 식지는 않을까 하는 현실적인 고민이 앞섰지만, 반짝이는 아이의 눈을 보니 못 할 것도 없겠다는 오기가 생겼습니다. 그렇게 저의 일곱 번째 도시락 미션, '우동과 주먹밥 특식'이 시작되었습니다. 1. 11개월 아기 때 쓰던 죽통의 재발견과 설레는 준비 전날 밤, 아이에게 내일 메뉴가 '우동'이라는 사실을 알리자 아이는 세상을 다 얻은 듯 기뻐했습니다.그 모습을 보니 저도 덩달아 마음이 바빠졌죠. 우선 구석에 잠들어 있던 보온 죽통을 꺼냈습니다. 아.. 2026. 3. 17. [겨울방학 도시락 기록 #1] 햄보다 시금치가 좋은 아이, '소식좌 미식가'를 위한 생존기 햄보다 시금치가 좋은 아이, '소식좌 미식가'를 위한 생존기 방학은 아이들에게 설레는 휴식이지만, 워킹맘에게는 또 다른 '전쟁의 서막'과 같습니다. 특히 저처럼 입이 짧고 식성이 까다로운 아이를 키우는 엄마에게 가장 큰 고민은 단연 '점심 급식'이죠. 올해 겨울방학, 저는 큰 결심을 했습니다. 남들 다 먹는 돌봄 교실 급식 대신, 두 달 동안 매일 아침 아이의 도시락을 직접 싸기로 한 것이죠. 오늘은 그 대장정의 첫날 기록을 남겨보려 합니다. 1. 편식의 정의를 새로 쓰는 아이와의 일상 우리 아이는 신생아 시절 분유부터 이유식, 유아식을 거쳐 지금의 일반식에 이르기까지 늘 저의 속을 타게 했던 주인공입니다. 그런데 이 아이의 식습관은 참 묘합니다. 보통 아이들이 싫어하는 채소는 정말 잘 먹는데, 아이들.. 2026. 3. 17. 이전 1 2 3 4 5 다음